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아름답게 지는 법
장혜수 스포츠팀장 “장 선배, 난리 났어.” 마감 시간 무렵 걸려온 전화 한 통. 한 옥타브 높아진 후배 목소리.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. “무슨 일인데.” “연수원 벽에 구멍이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아름답게 지는 법
장혜수 스포츠팀장 “장 선배, 난리 났어.” 마감 시간 무렵 걸려온 전화 한 통. 한 옥타브 높아진 후배 목소리.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. “무슨 일인데.” “연수원 벽에 구멍이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아 유 스틸 헝그리?
장혜수 스포츠팀장 한국 축구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곤 늘 말했다. “목표는 16강”이라고. 월드컵 본선에 24개 팀이 나가던 시절, 단 한 번 이기지 못해도(3전 3무) 이론적으로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아 유 스틸 헝그리?
장혜수 스포츠팀장 한국 축구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곤 늘 말했다. “목표는 16강”이라고. 월드컵 본선에 24개 팀이 나가던 시절, 단 한 번 이기지 못해도(3전 3무) 이론적으로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스토리가 이긴다
장혜수 스포츠팀장 2020년 프로야구가 NC 다이노스의 통합우승으로 끝났다. 개막이 늦었지만,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시즌을 잘 끝냈다. 한 시즌을 돌아보며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스토리가 이긴다
장혜수 스포츠팀장 2020년 프로야구가 NC 다이노스의 통합우승으로 끝났다. 개막이 늦었지만,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시즌을 잘 끝냈다. 한 시즌을 돌아보며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힘차게 달린다, 그녀
장혜수 스포츠팀장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은 남성만의 잔치였다. 올림픽이 여성에게 처음 문을 연 건 1900년 제2회 파리 대회다. 당시 여성 종목은 테니스 하나뿐이었다.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힘차게 달린다, 그녀
장혜수 스포츠팀장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은 남성만의 잔치였다. 올림픽이 여성에게 처음 문을 연 건 1900년 제2회 파리 대회다. 당시 여성 종목은 테니스 하나뿐이었다.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미친 존재감
장혜수 스포츠팀장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스 선동열은 2년 차였던 1986년, 39경기에 나와 24승 6패, 평균자책점 0.99를 기록했다. 주로 선발 투수였지만, 가끔 마무리로도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한때 부러웠던 남의 나라 얘기
장혜수 스포츠팀장 덥수룩한 머리와 턱수염. 메시지가 적힌 머리띠. 브라질 군부 독재에 저항하고 노동자 권리 보호에 앞장선 경력. 1980년대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소크라테스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가보지 않았던 현재
장혜수 스포츠팀장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이 창궐하지 않았다면. 그 세상 풍경은 어땠을까. (스포츠로 한정해 보자.) 경기장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. 야구장은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가보지 않았던 현재
장혜수 스포츠팀장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이 창궐하지 않았다면. 그 세상 풍경은 어땠을까. (스포츠로 한정해 보자.) 경기장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. 야구장은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
장혜수 스포츠팀장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(코파 아메리카)는 창립 100주년 대회였다. 대회명에 ‘센테나리오’(100주년)도 붙였다. 출전국도 남미 10개국에 북중미 6개국을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‘준호 아빠’가 잘못했다
장혜수 스포츠팀장 (※이 칼럼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.) 넷플릭스 검색창에 ‘4등’이라고 쳤다. 영화가 시작했다. 박세리의 1998년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장면이다. 맨발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김연경 계약이 던진 숙제
장혜수 스포츠팀장 예년 같으면 이렇다 할 배구 뉴스가 없을 시기다. 올해는 달랐다. 김연경이 11년간의 해외생활을 접고 돌아왔다. 몇 주 전부터 복귀설이 돌았다. 결국 6일 흥국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넷플릭스를 보며 페달을 밟다가
장혜수 스포츠팀장 이건 스포츠 얘기는 아니다. 미국 한 소도시의 대학으로 연수 갔던 2009년, 당시 동네 쇼핑몰에 ‘블록버스터 비디오’라는 DVD 대여 체인점이 있었다. 지금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자세를 낮춰야 하는 이유
장혜수 스포츠팀장 캐릭터계의 대세 펭수를 보면 늘 마음 한쪽이 불안하다. 저러다가 넘어지지 않을까 싶어서다. 최근 공개된 유튜브(자이언트펭tv) 에피소드에서 펭수가 그네타기에 도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자세를 낮춰야 하는 이유
장혜수 스포츠팀장 캐릭터계의 대세 펭수를 보면 늘 마음 한쪽이 불안하다. 저러다가 넘어지지 않을까 싶어서다. 최근 공개된 유튜브(자이언트펭tv) 에피소드에서 펭수가 그네타기에 도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스포츠 뉴스란 무엇인가
장혜수 스포츠팀장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2018년 추석 직전 큰 화제를 모은 한 중앙일간지 칼럼 ‘“추석이란 무엇인가”를 되물어라’에 이렇게 적었다. ‘자신의 존재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축구와 정치의 ‘선수 임대’에 관한 비교
장혜수 스포츠팀장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(26·인테르 밀란)는 16세였던 2009년, 자국 명문 축구클럽 안데를레흐트에 입단했다. 2009~10시즌 15골을 넣어 리그 최연소(1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부족사회처럼 살면 안되니까
장혜수 스포츠팀장 지구에 현생 인류(호모 사피엔스)가 등장한 건 20만년 전이다. 사실 20만년은 적응을 위한 진화가 이뤄지기에 짧은 시간이다. 인류는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같은 개천의 물을 마신다는 건
장혜수 스포츠팀장 2017년 4월 12일,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. 김연아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직후 은퇴했으니, 아사다는 그 뒤로도 3년
-
[장혜수의 카운터어택] 아빠 찬스, 아빠 해저드
장혜수 스포츠팀장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당시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 포털사이트에 칼럼을 연재했다. 한 번은 아들 차두리 얘기를 썼는데, 인상적이었다.
-
[카운터 어택] 마음을 얻는다는 것에 관하여
장혜수 스포츠팀장 ‘그라운드의 철학자’로 불린 축구선수 이영표는 은퇴를 앞둔 2013년 초 JTBC와 인터뷰를 했다. 기자는 당시 JTBC 스포츠부장이었다. 인터뷰 기사를 데스킹